차준환-임은수, 피겨 랭킹대회 출격... 4대륙 출전권 경쟁 (이번 주말 국내대회임)

12.19 20:02
[피겨] 남자 차준환-여자 임은수/김예림 선두 예상... 경쟁 치열




[오마이뉴스 박영진 기자]




한국 남자피겨 사상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차준환(17·휘문고)을 비롯해 임은수(15·한강중), 김예림(15·한강중) 등이 국내 대회에 출격한다.


 


차준환과 임은수, 김예림 등은 오는 21~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8 KB금융 회장배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 대회에 참가한다. 랭킹 대회는 매년 1월초에 열리는 종합선수권 대회와 함께 국가대표를 뽑는 경기로, 급수에 따라서 7~8급 선수는 1그룹, 5~6급 선수는 2그룹 경기에서 경기를 펼친다,


 


또한 아울러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2019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3월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19 사할린 동계아시아유소년대회 대표 선발전도 겸한다.


 












▲  차준환의 연기 모습
ⓒ 국제빙상연맹



차준환의 원톱 속 4대륙 경쟁 치열




남자 1그룹 경기에서는 차준환의 원톱 활약 속에 맏형인 이준형(22·단국대)과 이시형(판곡고). 변세종(경희대) 등이 4대륙 선수권 참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차준환은 올 시즌 출전했던 모든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매 순간마다 한국 남자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시즌 첫 대회였던 어텀 클래식에서는 쇼트프로그램 90점대를 돌파한 데 이어, 그랑프리 두 개 대회에서는 모두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파이널까지 진출한 그는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개인기록을 경신하면서 또 한 번 시상대에 올랐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차준환은 4대륙선수권 출전권을 가져갈 전망이다.


 


'맏형' 이준형도 오랜만에 국내대회에 나선다. 이준형은 올 시즌 일본에서 열렸던 그랑프리 4차 대회에 한 차례 출전한 바 있다. 당시 점프 난조 속에 9위로 대회를 마감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4대륙 선수권 출전에 도전한다.


 


그 밑으로 이준형을 바짝 추격해 오고 있는 선수들로 변세종, 이시형, 박성훈(판곡고), 차영현(대화중), 안건형(수리고)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아시안트로피나 주니어 그랑프리 등에 참가한 바 있는 선수들로 기술적으로 모두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한 트리플 점프들을 모두 깨끗하게 구사하는 선수들이다.


 


특히 최근에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하면서, 이준형과 격차가 더욱 줄어들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번 대회에서도 트리플 악셀 점프를 과감히 실전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남자피겨에서도 이제는 트리플 악셀 점프가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임은수의 연기 모습
ⓒ 국제빙상연맹



임은수-김예림 투톱에 남은 4대륙 티켓 한 장은?




여자 1그룹 경기에서는 임은수와 김예림이 앞서 나가는 가운데 유영(과천중), 박소연(단국대), 김하늘(수리고), 이해인(한강중), 위서영(과천중) 등이 마지막 그룹에서 톱5 경쟁에 뛰어든다.


 


임은수와 김예림은 올 시즌 각각 시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임은수는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그랑프리 여자싱글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 시즌 시니어로 데뷔한 임은수는 두 차례 챌린저 대회에서 금메달 한 개와 은메달 한 개를 목에 걸었고, 그랑프리 데뷔전에서도 각각 6위와 3위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시니어 데뷔임에도 구성점수에서 8점대 초중반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  김예림의 연기모습
ⓒ 국제빙상연맹



  


김예림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올 시즌 김예림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서정적인 프로그램에 맞춰 기술에 있어서도 점프 성공률이 부쩍 높아졌고, 이 덕분에 한국 주니어 여자피겨 역대 최고점을 작성하며 단숨에 200점을 코앞에 두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모두 시니어 나이를 충족하므로 이번 대회에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친다면 4대륙선수권 출전 티켓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한 장의 4대륙 선수권 티켓을 두고는 박소연, 김하늘, 최유진(화정고) 등이 경쟁을 펼친다. '맏언니' 박소연은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이후 새 시즌 프로그램으로 쇼트프로그램은 2016-2017 시즌에 사용했던 <황금의 팔을 가진 사나이> OST를 프리스케이팅은 영화 <타이타닉> OST를 들고 왔다. 




박소연은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렸던 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 중 하나였던 '잉게솔라 메모리얼 트로피' 대회에 출전했는데, 쇼트에서는 3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지만 프리에서 연거푸 점프 실수를 범해 8위로 밀리고 말았다.


 


김하늘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올 시즌 핀란드에서 열렸던 그랑프리 3차 대회에 뒤늦게 추가배정 받아 출전해 7위를 기록했다. 최유진도 한 차례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데, 이들 세 명 중 누가 실수를 적게 하느냐가 4대륙 선수권 출전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소연은 동계 유니버시아드 출전 티켓도 함께 노린다.


 


한편 임은수, 김예림과 함께 3인방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유영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유영은 아직 나이 제한으로 4대륙 선수권 티켓을 노릴 수는 없지만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랭킹대회 우승을 노린다. 특히 국내 대회에서 항상 강했고, 최근 탈린 트로피 챌린저 대회에서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실전에서 시도한 만큼 이번에도 고난이도 점프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해 메달권에 진입했던 이해인, 위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 타이틀을 꿰차기 위한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출처 : theq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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